전체뉴스

"1월에는 못 팔아" 토트넘, 첼시와 협상 결렬→MF 영입 사실상 포기…올 시즌 후 재도전

김성원 기자

입력 2024-01-20 12:47

more
"1월에는 못 팔아" 토트넘, 첼시와 협상 결렬→MF 영입 사실상 포기……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한 코너 갤러거(첼시·23)의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영국의 '스포츠 몰'은 20일(한국시각)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토트넘이 갤러거의 영입 희망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첼시는 최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첼시는 남은 시즌 동안 갤러거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부터 갤러거의 영입을 노렸다. 첼시도 전향적인 입장이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1500만파운드(약 1950억원)에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카이세도가 연착륙에 실패했다.

갤러거가 간판 역할을 했다. 그는 첼시가 올 시즌 치른 EPL 21경기 가운데 20경기에 선발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캡틴' 리스 제임스,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반면 카이세도는 18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다.

다만 갤러거의 영입 희망은 여전히 열려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후 여름이적시장에서 갤러거 영입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첼시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가 걸려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인수한 후 최근 3차례의 이적시장에서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698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FFP 규정을 위반할 경우 승점 삭감 등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재정 건전성을 위한 최고의 효과는 유스 출신을 매각하는 것이다. 갤러거가 '1순위'다.

이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맨시티가 재능에도 잉글랜드 출신인 콜 팔머를 첼시에 4250만파운드(약 710억원)에 이적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국의 '더선'은 최근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장기 계획에는 없지만 1월 이적기간에 첼시를 떠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기 계획에 없다는 부분에 방점이 찍혀있다. 갤러거는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첼시는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이번 여름 갤러거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전천후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을 수혈했다. 갤러거의 영입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