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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 몸값→현재는 '낙동강 오리알'…맨유 재계약 나설까

김성원 기자

입력 2021-12-30 17:04

수정 2021-12-30 17:06

한때 최고 몸값→현재는 '낙동강 오리알'…맨유 재계약 나설까
◇포그바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재활 중인 폴 포그바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포그바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리무진 뒤쪽으로 보이는 좌석에 앉은 사진과 함께 '문제를 보지 말고 해결책을 보라'라는 글을 남겼다. '수수께끼' 같은 글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흥미롭다'라는 반응도 꽤 있다.

이유는 있다. 포그바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이다. 5년 전 맨유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20억원)의 몸값을 자랑한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한때는 상종가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은 하한가다.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맨유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포그바에게 영입 제안을 한 구단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확인했다.

포그바는 A매치 기간이었던 지난달 프랑스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재활 훈련을 하다 랄프 랑닉 감독이 부임한 후 캐링턴 훈련장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재활 중이다. 랑닉 감독은 "포그바는 여전히 완전치 않다. 훈련 합류까지 몇 주가 더 소요될 것이다. 또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그바의 1월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계약 종료 후 이적료가 '0'이 되면 얘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맨유는 포그바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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