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전이 충남아산의 미드필더 김인균 영입에 성공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시즌 승격을 노리는 대전은 2021년 K리그2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김인균을 데려오며 본격적인 새판짜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아산에 입단한 김인균은 프로 데뷔 2년 차인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32경기에 나서 8골-2도움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였다. 스피드를 앞세운 김인균은 박동혁 감독의 페르소나로 아산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박정인(부산 아이파크) 등을 제치고 올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강원FC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승격 문턱에서 좌절한 대전은 강점인 속도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K리그2에서 검증된 스피드스타 레안드로를 서울 이랜드에서 데려온데 이어, 또 다른 스피드맨 김인균까지 더하는데 성공했다. 대전은 센터백과 스트라이커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