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난 유로2020 대회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올해 FC바르셀로나에 새 둥지를 튼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심부전 증세로 최근 눈물의 은퇴발표를 했다. 그래도 이들은 목숨은 유지했다. 하지만 알제리의 프로선수 소피안 로카르는 그렇지 못했다. 경기 중 심장 마비 증세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7일(한국시각) '알제리의 28세 축구선수 로카르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 후 경기에 돌아온 지 몇 분만에 피치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로카르는 알제리 프로축구 2부리그 마울라우디아 사이다팀의 주장으로 26일 열린 ASM 오란과의 경기에 출전했다가 변고를 당했다. 전반 26분에 상대 골키퍼와 세게 부딪힌 것.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