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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녹인다, K리그 따뜻한 '사랑나눔'

김가을 기자

입력 2021-12-21 16:12

수정 2021-12-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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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녹인다, K리그 따뜻한 '사랑나눔'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다. K리그 구단들이 따뜻한 '사랑 나눔'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역 아동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포항은 매년 12월 산타로 변신해 포항시내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포항은 아이들의 희망 선물 목록에 따라 무선 이어폰, 문구세트,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20개를 준비했다. 총 48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비대면으로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퓨어랜드와 함께 취약 계층에 분유를 전달했다. 이랜드는 올해 '퓨어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1골 당 퓨어랜드 프리미엄 분유 6통을 적립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적립한 분유 총 246통(1100만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분유가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경남FC도 남창원농협, 진해농협과 함께 쌀과 김치를 기부했다. 경남은 올해 1골 당 쌀과 김치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경남은 올해 총 40골을 기록했다. 가마솥구수미 10㎏ 40포대, 농협김치 5㎏ 40박스 나눔을 완성했다.

대구FC는 대구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단 친필 사인이 담긴 실착 유니폼을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에 기부했다. 이 유니폼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자선 경매대에 올랐다. 수익금 전액은 대구시 조손가정의 생계 및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 아동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자선 경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27일까지 팬들을 위한 메타버스 이벤트 '블루 메리 크리스마스 @빅버드'를 오픈한다. 코로나19로 '직관'에 어려움을 겪었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함이다. '블루 메리 크리스마스'는 마인크래프트(JAVA 에디션 PC버전)에서 진행한다. 게임 내에 대형 트리와 아길레온 동상, 대형 눈사람 등이 마련된 눈 덮인 가상 빅버드 경기장을 만들었다. 다양한 가상 체험을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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