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진범이 가진 다양한 경험을 높이 샀으며, 왕성한 활동력과 함께 넓은 시야와 전방으로 보내는 스루패스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2022시즌 성남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안진범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 한 안진범은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2015) 안양(2016~2018) 상주 상무(2018~2019)를 거쳐 2020시즌 인천으로 복귀했다. 이어 2021시즌을 앞두고 윤용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홈에서 열린 9라운드 광주FC전을 통해 성남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 안진범은 첫 경기에서부터 뮬리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를 포함해 올해 17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때마다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보여주며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11으로도 한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재계약에 성공한 안진범은 "올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시즌 막바지에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올렸고 그것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면서 "내년엔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고,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으로 감독님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동계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