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선'은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인터 밀란에서의 에릭센 시간이 끝났다. 에릭센과 구단은 상호 계약 해지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고,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에릭센은 최근 유스 시절 친정팀인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첫 프로생활을 시작한 아약스와 7년간 함께했던 토트넘 복귀도 거론됐다. 특히 아약스에는 달레이 블린트(31)가 ICD를 단 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네덜란드에는 ICD 규정도 없다. 반면 잉글랜드는 스포츠 심장 전문의 그룹의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