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뤼디거를 집중조명한 기사에서 "뤼디거는 첼시의 핵심선수가 됐다. 그는 현대축구가 원하는 센터백의 모든 것을 장착했다. 힘, 속도, 체력,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뤼디거는 토마스 투헬의 팀에 개성과 추진력, 야망을 불어넣는다. 늘 격앙된 상태로 태클, 싸움 등으로 홈 관중을 열광케한다"고 평했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 현존하는 센터백 중 공격성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센터백은 찾기 어렵다.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와 페페(FC 포르투) 등이 그런 유형의 선수들이었지만, 전성기가 훌쩍 지났다. 뤼디거가 이들의 바통을 건네받아 그라운드 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뿜어낸다.
뤼디거는 내년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헤어질 시간이 다가올수록 존재감은 더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투헬 감독은 "슈퍼 임포턴트(대단히 중요하다)"란 말로 뤼디거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데일리메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골, 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빛나는 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도전한다면, 첼시의 타이틀 도전은 뤼디거에 의해 정의된다"며 뤼디거가 EPL 올해의 선수에 도전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