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각) 일제히 모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모건은 프로 선수로는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했다. 3, 4부리그 슈루즈버리와 플리머스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뛴 것이 최고 경력이다.
하지만 2011년 현역 선수로 활약하는 도중 패션 디자이너로 겸업을 선언하며 '프레쉬 에고 키드'를 론칭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브랜드를 로멜로 루카쿠(첼시), 델레 알리(토트넘) 등 스포츠 스타들이 입으면서 더 큰 유명세를 탔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은 루카쿠는 자신의 SNS에 '나의 형제,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며 비통해했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도 충격적인 소식에 슬퍼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