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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재능천재', 콘테 믿고 '잔류 선언'

박찬준 기자

입력 2021-12-03 23:35

수정 2021-12-04 01:37

추락하는 '재능천재', 콘테 믿고 '잔류 선언'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델레 알리의 선택은 잔류였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알리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대신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는 시간이 갈수록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주전 라인업에서 밀린 알리는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유의 공격력이 보이지 않으며 설 자리가 좁아졌다. 올 시즌에도 1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알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 중 하나였다. 한때 1억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자랑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이룬 DESK 조합은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부진 후 반등에 실패하며, 민폐로 전락했다. 토트넘이 1월이적시장에서 알리를 보내 현금 확보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과거 엄청난 재능을 보인 알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알리의 선택은 잔류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의 부활을 돕겠다는 인터뷰가 결정적이었다. 익스프레스는 '알리가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고 여기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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