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와 싸워야 할 판에 팀 동료끼리 난투를 벌여 퇴장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노르웨이 프로리그에서 나왔다. 그것도 1부리그 경기였다. 심지어 '헐리우드 액션'까지 등장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9일(한국시각) '노르웨이리그 수비수가 이상한 플레이를 했다며 자기 팀 골키퍼를 밀쳐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노르웨이 1부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노르웨이 엘리트세리엔에서 열린 바이킹 FK와 크리스티안순의 경기였다. 원정팀 바이킹FK는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에 터진 베톤 베리샤와 손드레 비요르솔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이한 점은 군나르손이 그라운드로 쓰러질 때 마치 가격당한 것처럼 얼굴을 감싸쥐며 넘어진 것. 분명 브레칼로는 가슴쪽을 밀쳤는데, '헐리우드 액션'을 펼친 것이다. 결국 브레칼로는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런 난장판에도 불구하고 바이킹FK는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