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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도 데려온다' 맨유, 랑닉 선임으로 일타이득 노린다

김용 기자

입력 2021-11-27 22:56

수정 2021-11-28 05:57

'홀란드도 데려온다' 맨유, 랑닉 선임으로 일타이득 노린다
(Photo by JORGE GUERRERO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가 노리는 또 다른 랄프 랑닉 효과, 홀란드 영입.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남은 시즌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랄프 랑닉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스포츠 디렉터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랑닉 감독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현역 은퇴 후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호펜하임, 샬케 등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단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세 시즌 양 구단의 디렉터 역할을 하던 랑닉 감독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2015년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복귀한다. 팀 승격을 이끈 후 현장을 떠났다 2018년 다시 팀의 감독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후 뉴욕 레드불스 단장을 거쳐 현재는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시절 단장과 감독으로 4부리그에 있던 팀을 4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단장으로서 랄프 하센휘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발굴해내 좋은 안목을 과시했다.

맨유가 임시 감독으로 랑닉을 선택한 것에는 전혀 이견이 없을 경력이다. 여기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라는 특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랑닉 감독이 2019년 잘츠부르크가 홀란드를 데려올 때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랑닉 감독과의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다. 랑닉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는다 해도, 맨유는 이후 자문으로 계약을 연결시킬 예정이기에 랑닉 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홀란드는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빅클럽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된다. 수많은 팀들이 홀란드를 노리고 있다.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 등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유도 홀란드를 노릴 팀 중 하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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