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3차전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베스트11 전원을 네덜란드 원정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하지만 극단적인 로테이션에 우려가 컸고, 이는 현실이 됐다.
누누 감독의 토트넘은 비테세전에서 0대1로 패했고, 사흘 뒤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에서도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누누 감독은 이어 31일 맨유에 0대3으로 굴욕패를 당한 후 토트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달랐다. 그는 누누 감독의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무라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모든 선수가 함께 이동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선수들 모두 무라를 상대로 뛸 준비를 해야 한다. 다만 A매치를 비롯해 지난 2주간 많은 경기를 뛴 피곤한 선수들을 위해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