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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골키퍼의 '황당 헛발질', 골대가 살렸다

김성원 기자

입력 2021-11-24 12:40

수정 2021-11-24 16:40

세계 최고 골키퍼의 '황당 헛발질', 골대가 살렸다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세계 최고 골키퍼도 이런 '황당한 실수'를 하는가 보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헛발질'이 화제다. 노이어는 24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선제골과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한데 폭설이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스위퍼형 골키퍼 노이어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반 28분이었다.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헛발질'로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골대가 노이어를 살렸다. 그의 발을 비켜간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 반대방향으로 흘렀다. 가슴을 쓸어내린 그는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안도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우승컵을 선물한 노이어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과 2023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9회, UCL 우승 2회에 빛나는 그는 올 시즌도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5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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