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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리버풀, 맨시티, 맨유는 몰라도 브라질은 가능

김성원 기자

입력 2021-11-17 21:52

수정 2021-11-18 02:52

"우리가 남이가" 리버풀, 맨시티, 맨유는 몰라도 브라질은 가능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리버풀, 맨시티, 맨유 선수들이 한 배를 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선 전혀 다른 이야기다.



영국의 '더선'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국가대표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개인 SNS에 게재한 사진을 공개하며 '리버풀, 맨유, 맨시티 스타들이 개인 제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타이틀 경쟁을 잊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12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콜롬비아를 1대0으로 꺾고 일찌감치 2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카타르월드컵이 22회 대회인만큼 단 한 차례의 쉽표도 허락하지 않고 월드컵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17일에는 아르헨티나와 격돌했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행에 가세한 가운데 브라질은 승패가 큰 의미가 없었다.

알리송은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빠르게 영국으로 돌아와 이번 주말 EPL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데 혼자가 아니었다.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파비뉴는 물론 맨시티의 에데르송과 가브리엘 제수스, 맨유의 프레드,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가 함께했다. 알리송은 "집에 가자"라는 문구도 달았다.

하피냐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EPL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맨시티가 2위(승점 23), 리버풀은 4위(승점 22), 맨유는 6위(승점 17)다.

하지만 브라질이라는 공통 분모로 엮인 이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고 편안해 보였다. 개인 제트기를 이용한 것 또한 이채롭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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