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못한 벤투호는 3월 한-일전(0대3 패)을 시작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일전 완패로 고비를 맞았던 벤투호는 6월 미뤄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이상 5대0 승), 레바논(2대1 승)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종예선행에 성공했다.
최종예선 들어 제 궤도에 오른 벤투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라크와의 6차전을 끝으로 지난 9월부터 쉼없이 달려온 카타르행 여정에 잠시 '쉼표'를 갖는다. 최종예선은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의 7, 8차전, 원정 2연전을 통해 재개된다. 중동 원정이 늘 까다로웠던 만큼, 카타르행의 마지막 고비다.
벤투호는 이를 활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레바논-시리아와의 중동 2연전을 준비할 생각이다. 전지훈련지는 1월 원정 두 경기가 모두 중동에서 치러지는만큼, 이동이 멀지 않은 중동 지역 국가나 터키 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훈련과 연습경기 등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인 벤투호는 조기에 카타르행을 확정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