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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정 마친 벤투호, 2022년 시작은 1월 해외전훈으로

박찬준 기자

입력 2021-11-15 23:50

수정 2021-11-17 06:05

2021년 여정 마친 벤투호, 2022년 시작은 1월 해외전훈으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벤투호의 2021년이 마무리됐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못한 벤투호는 3월 한-일전(0대3 패)을 시작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일전 완패로 고비를 맞았던 벤투호는 6월 미뤄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이상 5대0 승), 레바논(2대1 승)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종예선행에 성공했다.

최종예선 들어 제 궤도에 오른 벤투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라크와의 6차전을 끝으로 지난 9월부터 쉼없이 달려온 카타르행 여정에 잠시 '쉼표'를 갖는다. 최종예선은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의 7, 8차전, 원정 2연전을 통해 재개된다. 중동 원정이 늘 까다로웠던 만큼, 카타르행의 마지막 고비다.

대한축구협회는 일찌감치 1월 준비를 시작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K리그가 동계훈련 기간인만큼 주축 선수들을 불러,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행히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따라 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해의 1월, 2월 중 2주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훈련을 소집할 수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도 1월 터키에서 K리거와 일부 중국, 일본파를 소집해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벤투호는 이를 활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레바논-시리아와의 중동 2연전을 준비할 생각이다. 전지훈련지는 1월 원정 두 경기가 모두 중동에서 치러지는만큼, 이동이 멀지 않은 중동 지역 국가나 터키 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훈련과 연습경기 등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인 벤투호는 조기에 카타르행을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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