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동경(울산)이 좌측 외폐쇄근(엉덩이 내 근육) 손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대체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 입장에선 날벼락이다. 이동경은 올 시즌 울산의 '대체불가' 자원이다. 그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경기에서 5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뒤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경은 도쿄올림픽 뒤 K리그에서만 5골을 폭발했다.
이동경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5차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이틀 뒤 좌측 외폐쇄근 손상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10월에도 부상 아픔을 겪었다. 대표팀에 합류했던 이동준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이동준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 등의 토너먼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울산은 올 시즌 최다 득점(11골)을 기록 중인 이동준 없이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