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수비수 데이비스는 14일 웨일스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E조 9차전에서 팀이 애런 램지(유벤투스)의 멀티골과 니코 윌리엄스(리버풀)의 릴레이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해리 윌슨(풀럼)의 코너킥을 문전 앞 헤더로 득점했다.
이는 데이비스가 A대표팀에 데뷔한 2012년 9월 이후 A매치 68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22경기를 뛰며 6골을 넣었다. 데이비스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장면은 그만큼 희귀하다.
데이비스는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2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했다. 팬들은 데이비스가 국가대표 경기에서 맹활약한 원인 중 하나로 콘테 감독 효과를 꼽았다. 새 감독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얻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