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치르는 EPL 경기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5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비테세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만들어냈다.
콘테 감독은 비테세전과 마찬가지로 3-4-3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 스리톱을 내세웠다. 지난 비테세전과 같은 라인업이었다. 콘테 감독은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 좌우 윙백을 적극 활용한 축구로 역동성을 더했다. 레길론과 에메르송은 각각 2개와 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결정력은 심각할 정도다. 득점은 고사하고, 유효슈팅을 때린지 벌써 2경기가 넘었다. 앞선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에서는 후반전 내내 유효슈팅이 없었고, 맨유와의 10라운드에서는 경기 내내 골문으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된 결정적 이유였다. 콘테 감독의 첫 경기였던 컨퍼런스리그에서 3골을 만들며 기대를 모았지만, 에버턴전에서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