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은 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그룹B 36라운드 사전기자회견에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의 결장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마지막 훈련을 할 때 부상이 있었다. 안타깝다. 지동원이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상당히 속상해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지난라운드 광주전에서 모처럼 라인업에 포함돼 후반 추가시간 교체되며 4대3 대역전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성남전 18명 엔트리에는 또다시 제외돼 궁금증을 낳았다. 지동원은 서울 구단이 프리뷰 이미지로 SNS 올린 '메인선수'이기도 했다. 안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지동원 몫까지 채워줄 것"이라고 가브리엘 등 백업자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10승 10무 15패 승점 40점을 기록 중이다. 성남(10승 11무 14패·41점)은 서울에 승점 1점 앞서있다.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성남이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힌편, 이날 경기는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잔디보수 공사에 돌입하면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임시로 열린다. 잠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