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FC안양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안양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대3으로 역전패를 했다. 정규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라 비기기만 해도 승강 PO에 오를 수 있던 안양은 뼈아픈 역전패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팬들 앞에서 승강 PO를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내용과 결과에서 참패했다. 감독이 얼마나 대처를 잘해야 하는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이어 "결과론이지만 1-1 상황에서 과감하게 선수교체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할까 망설였는데,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아쉬워했다. 후반 막판에는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지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다보니 좁은 공간에서 연계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개인플레이가 나왔고, 실수가 나왔다"고 했다.
안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