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시티가 4년 반을 지휘한 다니엘 파르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것도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둔 후에 말이다. 노리치시티는 6일 오후(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리치시티에서 4년반을 지휘한 파르케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출신의 파르케 감독은 2017년 5월부터 노리치시티를 맡았다. 4년 반 동안 노리치시티를 이끌었다. 208경기에 나서 87승 49무 72패를 기록했다. 2017~2018시즌 노리치시티에 자신의 색을 입힌 파르케 감독은 2018~2019시즌 팀을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초반 맨시티에 승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성적이 하락했다. 결국 2019~2020시즌 노리치시티는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됐다.
파르케 감독은 다시 기회를 얻었다. 2020~2021시즌 팀을 재정비했다. 다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 EPL에 복귀했다. 그러나 EPL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리그 10경기에서 2무 8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노리치시티의 수뇌부는 재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