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는 현재 알 사드 감독이다. 하지만 알 사드는 사비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이를 먼저 발표했다.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합의했다. 계약서에 명시된 페널티 조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우리는 사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알 사드의 발표로 사비가 바르셀로나에 돌아가는 게 확정되는 듯 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해 767경기를 소화한 '찐 레전드'인 사비가 오랫동안 염원하던 친정팀 지휘봉을 잡는 그림이 그려지던 순간이다.
당초 알 사드는 사비가 바르셀로나에 감독으로 가게될 경우 위약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가 알 사드의 통 큰 결정을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알 사드는 위약금을 계약서대로 받으려고 한다. 바르셀로나와 계속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사비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