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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CL현장]'손흥민 골X콘테 데뷔전X줄퇴장' 90분간 축구의 모든 것 선보였다

이건 기자

입력 2021-11-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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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X콘테 데뷔전X줄퇴장' 90분간 축구의 모든 것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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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축구의 모든 것이 들어있던 90분이었다. 아마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4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첫 시작은 기쁨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비테세를 몰아쳤다. 콘테 감독이 들고나온 스리백 전술이 제대로 먹혔다. 좌우 측면을 계속 파면서 비테세를 공략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첫 골을 넣었다. 루카스의 슈팅을 비테세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잡은 손흥민이 다이렉트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기세를 올렸다. 전반 2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케인이 라스문센의 자책골까지 유도해냈다. 여기까지 토트넘은 대단했다.

위기가 시작됐다. 전반 32분 비테세가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에서 라스문센이 헤더로 골을 넣었다. 7분 후 비테세가 한 골을 더 만회했다. 루카스의 실수를 낚아챘다. 패스가 들어갔다. 베로가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흔들렸다. 수비진이 정신을 못차렸다. 남은 전반,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스스로 위기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후반 14분 로메로가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퇴장이었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비테세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토트넘은 공격수들을 계속 내렸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두 윙백 역할을 했다. 수비에 수비를 더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후반 27분 토트넘은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손흥민, 루카스, 스킵을 불러들였다. 은돔벨레, 산체스, 윙크스를 넣었다.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6분 비테세가 한 명 퇴장당했다. 더키가 케인을 막다가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양 팀의 숫자는 동일해졌다. 토트넘에게 다시 희망의 불빛이 비췄다.

후반 40분 비테세의 골키퍼가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한 명 우세 상황에 놓였다. 천신만고 끝에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소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조2위로 올라섰다. 9분 동안 축구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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