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K리그2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시즌 K리그2를 빛낸 최우수감독,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시즌 K리그2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로 구성했다.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를 골랐다.
가장 관심을 모은 MVP 후보가 김현욱(전남) 안병준(부산)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등 4인으로 결정났다. 전남의 플레이메이커인 김현욱은 3골-4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안병준은 시즌 23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을 따냈다.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은 우승팀 김천의 주장으로 29경기에 출전해 팀 수비를 책임졌다. 주현우는 36경기에서 8개 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연맹은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K리그2 개인상 최종 수상자는 1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릴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하나원큐 K리그2 2021' 베스트11 후보
▶수비수(16명)=김동진(경남) 백동규(안양) 서영재(대전) 심상민(김천) 안태현(부천) 연제민(안산) 올렉(전남) 우주성(김천) 이상민(이랜드) 이웅희(대전) 장순혁(전남) 정승현(김천) 조현택(부천) 주현우(안양) 최 준(부산) 한용수(충남아산)
▶공격수(8명)=박동진(김천) 박정인(부산) 발로텔리(전남) 안병준(부산) 윌리안(경남) 이종호(전남) 조규성(김천) 조나탄(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