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함부르크 시절 스승,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차기사령탑 후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독일 출신 토어스텐 핑크 감독이 김민재 소속팀 페네르바체 차기사령탑 후보로 부상했다.

터키 매체 'Ajansspor'는 3일 "페네르바체 구단이 10월 이후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고려하여 감독 리스트업을 하고 있다. 그중, 핑크 감독이 경영진의 최상위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핑크 전 빗셀 고베 감독의 선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핑크 감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 1군 감독을 맡을 당시 함부르크 유스 출신인 손흥민을 1군 핵심 멤버로 키웠다. 손흥민을 애지중지했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 이전 소속팀인 FC 바젤에서 박주호(수원 FC)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아포엘, 오스트리아 빈, 그라스호퍼스를 거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고베를 맡아 아시아 문화에도 어느정도 친숙하다. 보도대로 핑크 감독으로 교체된다 한들 김민재에겐 크게 나쁠 건 없어 보인다.

다만 이 매체는 핑크 감독이 바젤 시절 스위스 리그를 두 차례 제패한 것 외에는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