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3일 FC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4 역전패했다. 승점 33점에 그쳤다. 11위였던 서울(40점)과의 승점차가 4점에서 7점으로 벌어졌다. 같은 날 강원(38점)이 포항에 패한 건 불행 중 다행이다.
김 감독은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 3골까지 나왔다. 3골차까지 벌려놓은 이후에 조금 느슨하지 않았나 싶다. 미드필더에서 상대 공격을 1차 저지 했어야 한다. 그런데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 집중력이 더 있었다면 그래도 승리를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의 운영도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상대 공격이 특별하게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그 상황을 대처하지 못해 실점했다. 감독으로서 뼈아프다. 우리가 경기를 이기고 있을 때 조금 더 영리하고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했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