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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인천, 나란히 승점 1점씩. 잔류안정권 향해 1보 전진

이원만 기자

입력 2021-11-03 21:24

성남-인천, 나란히 승점 1점씩. 잔류안정권 향해 1보 전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공방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서로 소소하게 승점을 나눠가지며 함께 잔류 안정권으로 향했다.



성남FC는 3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성남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4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인천도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패배를 면하며 승점 44점(12승8무15패)으로 8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조금씩 잔류 안정권으로 돌입하고 있다.

이날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영광 골키퍼 앞으로 최지묵, 권경원, 이창용, 이시영이 포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권순형, 김민혁이 중원을 형성했다. 이중민과 홍시후가 투톱으로 나왔다. 골잡이 외국인 선수 뮬리치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인천은 3-4-3이다. 김동헌, 델브리지, 강민수, 김연수, 강윤구, 아길라르, 정혁, 오재석, 이준석, 김현, 이종욱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 성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민혁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박수일에게 컷백하자 박수일이 그대로 오른발로 강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전반 19분에 송시우와 김도혁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결국 39분에 동점골이 터졌다.델브리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높이 띄워 올린 공을 김 현이 헤더슛으로 연결해 김영광 골키퍼를 뚫었다. 이후 양팀은 홍시후와 아길라르가 슛 공방을 펼쳤으나 골은 터지지 않은 채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인천은 좌우에서 성남을 흔들었다. 잠시 밀린 성남은 후반 20분 아껴뒀던 뮬리치를 투입했다. 뮬리치의 높이로 승부를 보려했다. 이어 성남은 후반 31분 안영규와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에 불을 당겼다.

하지만 오히려 인천이 결정적 찬스로 성남을 위협했다. 후반 34분 강윤구의 스로인을 홍시후가 받아 그대로 슛을 날렸다. 하지만 성남 안영규가 몸으로 막으며 김영광 골키퍼가 잡았다. 성남은 후반 막판부터 추가시간 내내 인천 진영에서 계속 슛을 날렸다. 뮬리치가 위협적인 장면을 제법 연출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성남은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노렸으나 김동헌 골키퍼가 잘 막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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