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는 3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성남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4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인천도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패배를 면하며 승점 44점(12승8무15패)으로 8위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조금씩 잔류 안정권으로 돌입하고 있다.
이날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영광 골키퍼 앞으로 최지묵, 권경원, 이창용, 이시영이 포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권순형, 김민혁이 중원을 형성했다. 이중민과 홍시후가 투톱으로 나왔다. 골잡이 외국인 선수 뮬리치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인천은 3-4-3이다. 김동헌, 델브리지, 강민수, 김연수, 강윤구, 아길라르, 정혁, 오재석, 이준석, 김현, 이종욱을 선발로 내보냈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인천은 좌우에서 성남을 흔들었다. 잠시 밀린 성남은 후반 20분 아껴뒀던 뮬리치를 투입했다. 뮬리치의 높이로 승부를 보려했다. 이어 성남은 후반 31분 안영규와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에 불을 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