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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이민성 감독 "승격에 대한 생각, 나보다 선수들이 더 크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1-11-03 21:11

이민성 감독 "승격에 대한 생각, 나보다 선수들이 더 크다"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격에 대한 생각, 나보다 선수들이 더 크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의지였다. 대전은 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PO)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대전은 PO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2 PO는 정규리그 우선 순위팀에 어드밴티지를 준다. 90분 경기 후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정규리그에서 대전은 3위, 전남은 4위를 차지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긴장한 부분들이 있었다. 어려운 고비 넘겼다. 이제 플레이오프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이날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 감독은 "비기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 했다. 감독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홈에서 강했고, 전남에 안졌다는 사실이 부담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헤쳐나갔다. 비겨야 한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제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PO를 펼친다. 이 경기는 비겨도 안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 감독은 "다음 경기는 더 편할 것 같다. 물러설 곳도 없다. 인생걸고 승격하자는 말을 마사가 했는데,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 승격에 대한 생각이 나보다 더 큰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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