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강원 김병수 감독은 "연속 원정 경기를 진행했고, 이틀 쉬었던 피로도가 후반에 잘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쉬었다"고 했다.
강원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후반 막바지 연속골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강원은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김 감독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오늘 풀 전력을 가동했고, 준비한대로 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걱정이지만,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할 것같다"고 했다. 포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