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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 힘내라' 전 소속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응원메시지 보냈다

이원만 기자

입력 2021-11-0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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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 힘내라' 전 소속팀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응원메시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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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니, 충분히 쉬어라.'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갑작스러운 심장 이상으로 병상에 눕게 된 세르히오 아게로(바르셀로나)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록 이제는 다른 팀 소속이지만, 10년 동안이나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에게 보내는 예우였다.

영국 대중매체 메트로는 2일(한국시각)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심장 부정맥 진단으로 3개월간 치료와 요양을 하게 된 아게로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동고동락하며 화려한 업적을 세운 아게로가 쓰러지자 진심으로 회복을 기원한 것이다. 아구에로는 2011년부터 맨시티 에이스로 활약하며 역대 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뒤 올해 여름 바르셀로나에 FA로 새 둥지를 틀었다.

아게로는 지난 10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전반 38분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을 호소한 끝에 교체됐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게로가 앞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적어도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많은 축구 관계자와 팬들이 아게로에게 격려를 보냈다. 맨시티에서 지난 10년간 아게로를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 중 하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뤼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아게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아게로와 직접 대화하지는 못했으나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격려의 말을 전한 것.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게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힘든 일일 것이다. 에이전트를 통해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무사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충분히 회복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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