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양동현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K리그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양동현은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10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아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교체 투입 된지 불과 10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005년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거듭났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2017년에는 무려 19골을 터뜨렸다. 그는 리그 340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을 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양동현의 100번째 득점이다.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다. 파이널A에 오른 것은 물론, 수원FC는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까지 정조준한다. K리그에서는 상위 세 팀이 ACL 티켓을 획득한다. 수원FC(승점 45)는 대구FC(승점 49),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8) 등과 치열한 3위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