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감독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를 1대0 승리로 마치고 이날 침묵한 주민규에 대해 "상대에게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준다. 오늘처럼 이창민 김봉수 등 주위 선수들이 골을 터뜨려준다면 조금씩 가운데가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주민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 다음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규는 상대 진영을 부지런히 누볐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4월 포항전 이후 13경기만에 슈팅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남 감독은 이를 주민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격진의 문제로 보고 "2주간 휴식기 동안 훈련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