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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멀티골' 대구, 성남 잡고 8경기 만에 승리(종합)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8-28 20:56

수정 2021-08-28 20:56

'세징야 멀티골' 대구, 성남 잡고 8경기 만에 승리(종합)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8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로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5월30일 강원FC전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승리가 간절했다. 대구는 후반기 7경기에서 2무5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변화를 줬다. 정승원을 미드필더로 올려 세웠다. 세징야-에드가-정승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카드는 적중했다. 대구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정승원의 패스를 세징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대구는 전반 40분 또 한 골 기록했다. 에드가의 패스를 세징야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대구의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득점 취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대구는 후반 28분 세징야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병근 감독은 세징야 대신 정치인을 투입했다. 다소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성남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막판 마상훈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마상훈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완성했다. 대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과정에서 정치인이 K리그 데뷔골을 폭발했다. 대구는 홈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대결은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초반 분위기는 수원FC가 좋았다.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조상준이 깔끔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종료 직전 한승규의 득점으로 2-0 달아났다. 한승규는 라스의 슈팅이 전북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전북의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수원FC 골키퍼 유 현과 충돌했다. 심판은 유 현의 파울을 인정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한, 유 현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했다. 수적우위까지 점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한교원이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드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했다. 심판은 또 한 번 페널티킥 선언. 구스타보가 득점에 성공하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앞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의 대결은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포항(승점 46)과 수원(승점 35)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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