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28일 저녁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부천은 9위로 서울이랜드를 밀어내고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천이 손쉽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시작 직후 이시헌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박창준이 밀어 넣었다. 33초만에 터진 골이다. 부천 구단 통산 최다시간 골 신기록이다. 종전은 2014년 7월 27일 광주전에서 박용준이 기록한 38초였다. 또한 '33초골'은 K리그 통산 공동 25위로 기록됐다.
후반에도 소나기 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조수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그림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3-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3분에 박창준이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바이오의 득점이 나왔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