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를 달린 전북(승점 46)은 1위 울산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그랬다. 매우 거친 경기였다. 판정도 애매했다. 김 감독은 "심판의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승리했는데 심판에 대해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거친 경기가 아쉽긴 하다. 우리 선수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류첸코는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심판이 더 빨리 끊어줬다면 부상이 덜 나왔을 수 있다. 일류첸코는 많이 부었다. 접질렸다. 경합 상황에서 상대가 의도적으로 했다기보다는 발목을 잘못 짚었다. 이승기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잘 봐야한다. 한 경기 치르고 부상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