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FC서울 감독의 각오였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승점 48로 선두를, 서울은 승점 25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저번 경기 이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비겨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 핑계를 댈 수 없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도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날 기성용과 팔로세비치를 벤치에 앉혔다. 박 감독은 "기성용은 경기에서 많이 뛰었기에 체력 관리 측면이고, 팔로세비치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벤치에 앉혔다"고 했다. 지동원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지동원은 3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 햄스트링 부상이다"고 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 몇승 하겠다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울산, 제주, 전북전이 중요한 3연전이다. 이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