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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울버햄튼전] 잠잠했던 '뉴에이스' 손흥민, 저조했던 평점 6.5

이원만 기자

입력 2021-08-23 00:23

수정 2021-08-23 04:24

 잠잠했던 '뉴에이스' 손흥민, 저조했던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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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은 이겼지만, '뉴 에이스'는 부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존재감이 다소 부족했다. 평점도 6.5점으로 저조했다.



손흥민은 22일 밤 10시(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열린 2021~2022시즌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 원톱으로 나왔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고,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양쪽 측면에서 손흥민을 보좌했다. 2선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델레 알리, 올리버 스킵이 나왔다. 포백 수비는 세르히오 레길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출격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 키퍼가 지켰다.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달라진 손흥민과 케인의 위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선발 명단. 손흥민은 팀과 사이가 좋지 않은 케인 대신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이 전반 초반 쉽게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9분만에 델레 알리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다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 '다이빙 논란'이 있는 장면. 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알리가 손쉽게 오른쪽으로 낮게 차 넣었다. 비록 선제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철저히 고립됐고, 토트넘도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아마다 트라오레를 앞세운 울버햄튼이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1개의 슛도 날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겨우 8개의 슛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25개의 슛을 날리며 골문을 노렸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2개의 슛을 기록했다. 후반 10분에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의 스루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0분에는 베르흐바인의 슛이 막혀 나온 것을 다시 슛으로 연결. 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6분 케인과 교체돼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의 저조한 점수를 매겼다. 토트넘 공격수 중에서 가장 낮았다. 승리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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