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 레전드 존 테리와의 훈련장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했다.
'벨기에 국대 공격수' 1993년생 루카쿠는 10년전인 2011~2012시즌 전도양양한 10대 시절 안더레흐트에서 첼시에 합류했었다. 그러나 주전경쟁에서 밀렸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3~2014시즌 에버턴에 이적해 4시즌간 폭풍성장했고, 맨유에서 3시즌을 거쳐 2019~2020시즌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밀란에서 첫 시즌 23골, 두 번째 시즌 24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유럽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로 다시 인정받은 후 무려 9700만 파운드(약 156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두 번째 그가 볼을 탈취했을 때 나는 이것이야말로 진정 가장 높은 레벨이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아주 빨리 내가 사이드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배우게 됐고, 그 교훈을 이후 내 축구 커리어에 계속 가져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