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드디어 '파이널A' 그룹에 진입했다. 인천은 18일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전반 37분에 터진 김 현의 감각적인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수원FC를 밀어내고 드디어 '파이널A 그룹' 말석인 6위로 뛰어올랐다. 아직 파이널 A,B가 나뉠 시기는 아니지만 일단 6위권으로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승리 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 감독은 "2015년 감독 시작하고부터 늘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하지만 오늘은 벤치에 앉아서 봤다.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만큼 선수들을 믿었다. 오늘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홈구장 개장 이래 첫 성남전 홈 승리다. 그간 승리에 대한 갈증이 매우 컸다. 하지만 기쁨은 여기서 끝내고 다음 강원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훈련 때부터 이미 선수들을 믿었다.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 왔고, 특히 광주전을 통해 반성과 위기의식을 분명히 갖게 됐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플랜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