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경기에서 승점 42점(12승6무4패)을 쌓았다. 1위 울산 현대(승점 45)와의 격차는 단 3점.
전북의 상승세. 비결은 복합적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고, 새 얼굴도 합류했다. 여기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22세 이하(U-22) 고민 해결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3년부터 출전 명단에 23세 이하(U-23) 선수를 1명씩 의무적으로 포함하게 했다. 2019년부터는 U-22 선수 2명 출전, 한 명 선발로 규정을 바꿨다. 올해는 U-22 규정에 5명 교체 규정을 접목했다. U-22 선수 1명 이상 선발, 출전 명단에 2명 이상 포함될 경우 5명까지 교체 가능하도록 한 것.
전북의 고민.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 첫 번째는 새 얼굴의 합류다. 전북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999년생 국가대표 송민규를 품에 안았다. '검증된 자원' 송민규의 합류로 전북은 단숨에 U-22 문제를 풀었다. 송민규는 최근 3연속 선발로 출격해 전북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전북은 18세 이하(U-18)팀인 영생고에서 뛰는 골키퍼 김준홍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스쿼드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