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타 회장에 따르면 현재 FC바르셀로나의 부채는 13억5000만유로(약 1조8543억원)에 달한다. "매우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선수들의 연봉이 구단의 총 수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무려 103%에 도달했다. 코로나19로 구단 수입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메시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메시는 최근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과 FA 2년 계약했다. 메시와 새 계약을 했다면 선수단 연봉 총액이 구단 수입의 110%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 연맹에서 그걸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 라리가는 선수단 샐러리캡을 적용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연봉은 구단 총 수입의 103% 수준이다. 이건 우리 경쟁팀들 보다 20~25% 정도 더 높다. 내가 여기 회장으로 다시 오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8000만유로를 빌려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선수들의 연봉을 줄 수 없었다. 이전 집행부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맹비난했다.
FC바르셀로나는 센터백 피케가 임금 삭감에 동의한 후에야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데파이,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 공격수 마나이를 리그 사무국에 등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