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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천적징크스' 충남아산, 김천에 3연패. 선두 김천 독주시작

이원만 기자

입력 2021-08-15 20:56

'무서운 천적징크스' 충남아산, 김천에 3연패. 선두 김천 독주시작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승세의 힘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천적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선전하던 충남아산FC가 리그 선두 김천 상무 앞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3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반면 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충남아산은 15일 저녁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경기에서 김천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날 홈팀 충남아산은 3-4-3을 들고 나왔다. 알렉산드로 이현일 김인균이 스리톱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그 뒤로 이규혁과 박세직 김강국 박세진이 중원을 채웠다. 스리백 수비 라인은 이은범과 유준수, 한용수다. 박한근이 선발 골키퍼로 나왔다.

이에 맞서는 김천은 4-3-3이다. 허용준 박동진 조규성이 공격 삼각편대. 서진수 최준혁 권혁규가 미드필더로 2선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로 유인수 정승현 우주성 김용환이 나왔다. 구성윤이 선발 수문장이다.

충남은 전반에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다. 계속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4분에 유준수의 슛과 9분 알렉산드로의 유효슈팅이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 김천도 전반 21분 허용준이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충남이 계속 골문을 노렸으나 김천 골키퍼 구성윤이 계속 선방했다. 후반 20분에 첫 골이 나왔다. 박세진의 크로스가 김천 수비 우주성의 머리에 맞고 들어갔다. 상대 자책골로 충남이 앞서 나갔다. 그러나 리드가 오래가지 못했다. 5분 뒤 박동진이 PK를 얻어냈고, 정승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4분 뒤 서진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충남은 20여분간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만회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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