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에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보좌하며 김민재를 지도했던 조란 얀코비치 코치는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8일(한국시각)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와의 협상 사실'을 공개했다. 페네르바체는 '우리는 한국 선수인 김민재와 협상을 시작한다. 1996년생인 이 수비수는 8일 이스탄불에 와 협상을 이어가고, 또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김민재는 현재 이스탄불에 도착한 상태다. 아직 베이징 궈안 측과 이적료 관련 협상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적 마무리 단계로 보면 될 듯 하다. 김민재는 입국 과정에서 알아본 현지 팬들의 환대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얀코비치 코치는 "김민재는 경기를 읽는 능력이 매우 좋다. 볼을 소유할때 경기 양상을 잘 파악하고, 볼을 잘 배급한다. 공중볼 장악도 좋다. 단점은 안일한 태도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이지, 안일한 모습을 종종 보이며 이것이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