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접전끝에 후반 30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14일 브렌트포드, 토트넘은 16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양팀은 라이벌전답게 한치 양보없는 혈투를 펼쳤다.
호이비에르는 후반 7분경 긴 패스를 살려내려 터치라인으로 몸 던져 쇄도하다 테크니컬 지역에서 살짝 벗어나 서 있던 아르테타 감독과 부딪힐 뻔했다. 아르테타 감독과 호이비에르가 서로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호이비에르는 아르테타 감독의 위치를 지적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가면서 호이비에르에게 입을 다물라는 듯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쉿!"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 행위가 호이비에르를 제대로 자극했다. 호이비에르는 아르테타의 벤치쪽으로 걸어가 항의했고 양측은 팽팽히 맞붙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과하지 않았고, 홈팀 토트넘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