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런던에서 북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 4부리그 팀인 MK돈스의 홈구장에 도착했다. 토트넘과 MK돈스의 프리시즌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기량 뿐만 아니라 인기도 경기장 내 최고였다. MK돈스 유스 출신인 델리 알리와 맞먹을 정도였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 출입구로 향했다. 많은 팬들이 벌써 팀버스를 에워싸고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이 하나둘씩 나왔다. 요리스, 루카스 등이 나올 때도 환호가 나왔다. 델리의 모습이 멀리 보였다. 팬들은 "델리! 델리!"를 환호했다. 마지막은 손흥민이었다. 팬들은 "흥민쏜! 흥민쏜!"을 외쳤다. 손흥민이 나오자 환호성은 더 커졌다. 손흥민은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 손흥민이 지나가자 그제서야 팬들도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