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디디에 드로그바, 에당 아자르처럼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도, 실패를 맛본 '역대급 먹튀'들이 즐비하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21세기 첼시 최악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현역 스타 중 세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다.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들여 영입했지만, 지금은 말그대로 골칫덩이다. 부활의 기미가 잠깐 보였지만, 그의 이적료를 감안하면 성에 차지 않는다. 포백은 아시어 델 오르노-파피 질로보지-윈스턴 보가르데-칼리두 불라루즈가 이뤘다. 질로보지는 말그대로 첼시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주급도둑이었다.
투톱은 안드리 셉첸코-알바로 모라타였다. 두 선수의 몸값은 무려 9000만파운드. 셉첸코는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렸지만 첼시 입성 후 결점 투성이로 전락했고, 모라타는 골 못넣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