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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현장]4골차 대반전 승리 김학범호, 8강 '경우의 수' 매우 간단하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7-26 08:14

수정 2021-07-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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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차 대반전 승리 김학범호, 8강 '경우의 수' 매우 간단하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가 25일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 황의조가 루마니아의 자책골을 유도한후 기뻐하고 있다. 가시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25/

[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두 경기씩을 치른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의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살펴보자. 김학범호가 속한 조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를 4대0으로 대파하며 1패 뒤 1승을 얻었다. 승점 3점. 골득실차 +3이다. 루마니아 상대로 기록적인 4골차 대승이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나란히 1승1패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와 다득점 등에서 모두 앞섰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따진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는 모든 게 같아 공동 2위이고, 루마니아가 골득실차 -3으로 최하위(4위)다.

이제 한국은 마지막 온두라스전(28일·요코하마)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온두라스와 비기기만 해도 1승1무1패(승점 3)로 골득실차에서 다른 두팀에 앞서게 돼 있어 최소 조 2위로 8강에 오른다. 1차전서 뉴질랜드에 0대1 일격을 당한 한국은 루마니아 상대로 4골로 크게 승리한 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된다.

승리하면 2승1패로 조 1위로 8강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이 B조 1~2위 순위에 따라 A조 일본과 8강 맞대결이 결정된다. 일본은 2연승으로 조 선두다.

단 온두라스에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된다. 따라서 김학범호는 무조건 지지는 말아야 한다. 첫 경기서 루마니아에 자책골로 무너졌던 온두라스는 25일 뉴질랜드에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했다. 온두라스의 막판 뒷심은 대단했다. 온두라스는 공격수 루이스 팔마 등 개인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제법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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