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이 조커로 들어가 2골 멀티골로 김학범호의 4대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12분 정도를 뛰면서 PK골 포함 2골을 루마니아 골문에 박았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이강인은 "내가 골을 넣는 것 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 PK는 자신이 있어 형들에게 차고 싶다고 말했다. 형들이 믿어주었고 넣어서 다행이다. 살짝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록으로 봤을 때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강인. 이강인은 후반 33분 황의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전방 자리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예열을 한 이강인은 한국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강윤성이 왼쪽에서 건네준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