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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선두' 울산 잡은 김도균 감독 "이제 파이널A 진지하게 노려보겠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7-25 21:03

'선두' 울산 잡은 김도균 감독 "이제 파이널A 진지하게 노려보겠다"


[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늘 승리로 파이널A 노려보겠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미소였다. 라스의 '포트트릭'을 앞세운 수원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잡았다. 수원FC는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4골-1도움을 올린 라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5대2 대승을 거뒀다. 3연승, 4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한 수원FC는 승점 27(31골)로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그 1위팀을 상대로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나도 예상치 못했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했다"고 했다.

라스에 대해서는 "보신데로 기량이 물이 올랐다. 절정에 다달았다. 휴식기 상대팀의 견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FC는 이날 5위로 점프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이기면서 6강을 확실히 노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위팀을 상대로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첫 대결과 비교해 우리팀이 달라졌다. 물론 지난 경기는 우리가 했지만, 체력적인 우위는 생각을 했다. 연령대도 나이가 많고, 체력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뛰자고 했던 부분이 주효했다. 정신적으로 울산이 지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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